[기업&CEO]전원주택 로망 이뤄주는 ‘내 집짓기 쇼핑몰’

꿈애디자인랩㈜

“가족 행복을 위한 전원주택, 부담되는 건축비를 해결할 좋은 방법은 없을까?” 내 집 짓기 열풍이 은퇴자를 넘어 젊은 층까지 확산되고 있지만 설계부터 자재 선정, 시공까지 고민거리가 한두 개가 아니다. 내로라하는 스타 건축가 4인이 ‘나만의 집짓기’에 도전하는 일반인들에게 속 시원한 해답을 내놨다. 거품을 뺀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 짓기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전원주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다.

꿈애디자인랩㈜의 김남윤, 이동혁, 임성재, 정다운 공동대표 4인이 약 2년간의 준비 끝에 시공비를 기존보다 5∼10% 줄이는 국내 최초 ‘내 집 짓기 쇼핑몰’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일반 상품을 구매하듯이 원하는 주택을 장바구니에 담아 계약금을 결제하면 배정된 담당건축가가 A부터 Z까지 집짓기를 돕는 서비스다. 전원주택 시공 시장에서 ‘집을 쇼핑’하는 시스템 혁신을 꾀한 것이다. 내 집 짓기 쇼핑몰은 정해진 기준에 따라 역으로 설계 착수, 평형, 디자인, 자재, 금액대 등의 정보를 선 오픈하는 투명성이 강점이다. 높은 비용 때문에 집짓기가 부담스러웠던 예비 건축주들은 준비된 예산에 맞춰 견적을 받을 수 있고, 시공에 따른 부대비용을 포함한 명세서를 받아볼 수 있다. 직접 설계부터 시공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진행되는 모든 과정은 자재의 바코드 정보와 원산지 태그에 이르는 세세한 부분까지 이미지 촬영되고 건축주에게 직접 전송된다.

꿈애디자인랩㈜의 공동대표 이동혁 건축가는 “건축가로 활동하기 시작한 10년 전부터 합리적인 집짓기에 대한 비즈니스모델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전원주택 설계, 시공시장을 이끌며 장사꾼 이미지로 매도되는 건축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TV와 제휴를 통해 건축주를 위한 전원주택 시공 콘텐츠(이동혁건축가TV)를 제공하고 다음 브런치를 통해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5월 건축주가 가져야 할 기본지식에 대한 책 출간도 준비하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