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유방암 환우 위해 달렸어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20일 05시 45분


아모레퍼시픽 주관 ‘2017 핑크런’ 부산대회.
아모레퍼시픽 주관 ‘2017 핑크런’ 부산대회.
아모레퍼시픽 주관 핑크런 부산대회 성료

유방건강에 대한 유방암 자가진단의 중요성을 알리는 ‘2017 핑크런’ 부산 대회가 19일 오전 부산 다대로 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심상배)이 주관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한 ‘핑크런’ 대회는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 5000여 명의 부산 대회 참가자는 생활 속 유방 자가검진 슬로건 ‘아리따운 내 가슴애(愛) 333’을 함께 외치며 해안도를 달렸다. 10km, 5km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은 유방 자가검진 교육, 무료 유방암 검진, 상담 등 유방건강 관리에 유용한 정보를 익히는 한편, 캠페인의 후원 브랜드인 헤라, 아리따움에서 나온 전문 메이크업아티스트의 립 리터치 서비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겼다.

‘핑크런’은 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캠페인의 대표 행사로 참가비 전액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되어 저소득층 유방암 환우를 위한 수술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00명 이상의 시민 공모를 통해 기존의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에서 캠페인 취지를 담고 부르기 좋은 ‘핑크런’을 새 이름으로 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하여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했다. ‘핑크런’을 통해 16년간 29만9000여 명의 참가자가 32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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