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신 할아버지’ 조광현, 가장 황당했던 질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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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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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광현 씨 블로그 갈무리
사진=조광현 씨 블로그 갈무리
네이버 지식인 최고등급인 ‘태양신’에 올라 ‘태양신 할아버지’라는 별칭을 얻은 조광현 씨(82)는 2일 자신의 건강에 대해 “(현재) 당뇨병이고 눈이 거의 실명에 가깝다”고 밝혔다.

조광현 씨는 이날 YTN 뉴스 인터뷰에서 “컴퓨터 앞에 큰 확대경을 놓고 그걸로 들이대야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씨는 지난달 24일 건강상의 이유로 네이버 지식인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광현 씨는 가장 황당했던 질문이 무엇이었냐는 물음에 “패륜아적인, 예의도덕이 없는, 자기 부모한테 막 욕을 해대는 그런 젊은 세대를 볼 때 아주 상당히 화가 났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위트있는 답변에 대해 “유머는 원래 좋아하지는 않는데 유머감각이 있는 답변을 해야 상대방 기억력이 오래간다”면서 “그래서 그걸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제 가장 큰 보람을 느꼈느냐는 질문엔 “보람은 저 혼자 느끼는 것”이라면서 “지식이 상대방에 들어가서 그게 효험이 있었다고 느낄 때는 보람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어떤 뉴스가 좋은 뉴스일까’라는 물음에 “뉴스는 어떤 개인이나 단체의 의도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하는 게 좋은 건지 저는 모르겠다”면서도 “여하튼 좋은 뉴스, 굿 뉴스가 많이 발표되면 듣는 사람들 기분이 좋다. 나쁜 뉴스는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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