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가 희망이다]‘글로벌 톱5 물류기업’ 목표… 물류 첨단화 주력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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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2020년 글로벌 톱5 물류기업’ 도약을 목표로 한다. 잇따른 해외 기업 인수는 이러한 의지의 표현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8월 중국 3대 가전기업인 TCL과 합작법인인 CJ스피덱스를 설립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지난해 9월 말레이시아 종합물류기업인 센추리 로지스틱스를 인수해 현지 1위 사업자로 도약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축구장 4개를 합친 크기의 대형 물류센터를 인수해 현지 사업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필리핀 주요 기업 중 하나인 TDG그룹과도 현지 종합물류 합작법인을 설립해 2018년까지 필리핀 전국 배송망을 구축하고 택배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러한 외형 확장을 뒷받침하는 것은 첨단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차별화다. CJ대한통운은 고유의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Solution) 개념에 기반한 첨단 융복합 기술 연구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국내 물류기업 중 유일하게 기업 부설 연구기관을 보유했다. 이곳에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100여 명의 연구인력이 물류 첨단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주도한다. 이 인력들은 CJ대한통운의 운영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자동화 기술, 로봇융합형 무인화 기술, 데이터와 알고리즘 기반 지능화 기술 등의 바탕이다.



첨단 기술 연구는 기존 프로세스 자동화와 로봇 융합형 물류기술 및 증강현실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물류센터로 구현된다. 물류센터 관리 드론, 실시간 배송관리 등의 배송 혁신기술과 자동화 설비의 실시간 운영정보를 혁신할 수 있는 통합관제기술도 지속적 연구의 결과물이다.

CJ대한통운은 물류 과정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자동차, 소비재, 유통, 제약, 저온, 철강 등 전 영역에서 화물 종류에 대한 맞춤형 IT서비스를 국내외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커머스, 개방형 화물정보망, 모바일 기반 물류특화서비스의 제공이나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 융합 운영 및 분석에 대한 고부가가치 서비스 역시 가능하다.

이러한 TES 역량에 기반한 물류 신기술과 최신 설비를 CJ대한통운은 국내 사업은 물론이고 중국 등 해외에도 적용해 생산성 향상과 운영 최적화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제조기업들을 수주하는 데 큰힘이 된다는 전언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차별화된 TES역량에 기반한 성장 전략은 글로벌 톱5 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cj#대한통운#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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