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4골! 골잔치 펼쳐진 유럽 챔스리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23일 05시 45분


맨체스터 시티.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맨체스터 시티.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맨시티, AS모나코와 접전 끝 5-3 역전
AT마드리드는 레버쿠젠 상대로 4-2 승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화끈한 골 잔치가 벌어졌다. 22일(한국시간) 펼쳐진 대회 16강 1차전 2경기에서 모두 14골이 터졌다.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모나코(프랑스)와의 홈경기에서 5-3 재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6분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한 맨체스터시티는 AS모나코 팔카오와 킬리안 음바페에게 연속 실점해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13분 세르히오 아게로의 2-2 동점골이 나왔지만, 3분 뒤 다시 팔카오에게 골을 내줬다. 맨체스터시티의 가라앉은 분위기는 후반 26분 아게로의 3-3 재동점골로 되살아났다. 맨체스터시티는 후반 32분과 37분 존 스톤스와 르로이 사네의 릴레이골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AS모나코는 후반 시작 4분 만에 페널티킥(PK)을 얻고도 팔카오가 실축하는 바람에 3-1로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아쉬움이 더 컸다. 팔카오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PK 2개를 모두 실패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도 바이 아레나에서 벌어진 레버쿠젠(독일)과의 원정경기에서 4-2 승리를 챙겼다. 유럽클럽대항전 독일 원정에서 3연패를 기록 중이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17분 만에 사울 니게스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선점했다. 전반 25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3분 만에 레버쿠젠 카림 벨라라비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14분 PK 추가골로 2골차 리드를 회복했다. 이어 후반 41분 페르난도 토레스의 쐐기골로 독일 원정 징크스를 털어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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