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충돌사고땐 자동 통신… 119 신고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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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KT 커넥티드카 하반기 서비스
자동차가 사고 감지해 고객센터 연결… 운전자 의식 없어도 위치추적 가능

한밤중 산길을 달리던 중 마주 오던 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의식을 잃었다. 도움을 청할 곳도 없는 상황. 이때 차가 스스로 사고를 감지하고 고객센터에 자동으로 통신을 연결한다. 곧 상담원이 차량 내 스피커를 통해 “운전자분 괜찮으신가요?”라고 묻는다. 대답이 없다. 상담원이 즉시 경찰 119구조대에 신고를 하고 차량에 장착된 위치추적시스템으로 운전자 위치를 구급대원들에게 알려준다. 올 하반기부터 한국에 도입할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모습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KT는 프리미엄 커넥티드카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출시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KT의 통신기술을 벤츠 차량에 적용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미국, 프랑스, 영국 등에 도입됐고 아시아에서는 중국에 이어 한국에 두 번째로 도입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벤츠#서비스#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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