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실네트워크, ‘거꾸로교실수업 자료집’ 무료 배포

‘한국 거꾸로교실의 원조’ 미래교실네트워크 교사들이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과 함께 거꾸로교실 수업 자료집을 무료로 배포한다. 이는 학생 중심의 교실 구현을 위해 애쓰는 교사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것. 거꾸로교실은 전통적인 강의형 수업과는 달리, 수업 내용을 영상 등을 통해 먼저 보고 온 학생들이 교실에서 활동중심의 수업에 참여하는 혁신적인 수업방법이다.

이번에 배포하는 거꾸로교실 수업 자료집은 미래교실네트워크와 ㈜미래엔이 함께 기획했다. 자료집은 중학교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총 5과목으로 구성됐다. 거꾸로교실을 운영, 연구하는 미래교실네트워크 소속 현직 교사 51명이 힘을 합쳐 총 500여 개의 생생한 활동 수업 사례를 한데 모은 결과물이다.

디딤영상 제작부터 학생들의 활동지 작성, 활동수업 운영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수록됐다. 거꾸로교실 수업을 처음 접하는 교사들도 쉽게 수업운영을 할 수 있도록 수업지도안, 평가지, 수업관련 팁까지 꼼꼼히 담았다.

이번 기획은 공교육이 학생들에게 미래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어야 한다는 교육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것. 교육부가 고시한 2015 개정교육과정도 창의적 사고, 지식정보처리, 의사소통 등 미래핵심역량 현장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발전과 변화가 요구되는 현 교육 현장에서 거꾸로교실은 하나의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강의형 교실에서 수동적인 정보 수용자였던 학생들에게 친구들과 힘을 합쳐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기 때문이다.

수업자료집을 원하는 교사들은 미래엔의 교수 활동 지원 플랫폼 엠티처에서 16일까지 로그인 없이 신청하면 된다. 교사 1인당 원하는 과목을 택해 1권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자료집은 20일 이후 미래엔 지사를 통해 학교로 배포된다.

수업자료집을 받고 거꾸로교실에 대해 더 알고 싶은 교사들은 미래교실네트워크가 매월 여는 1박2일 거꾸로교실캠프(자율연수)에 참가하면 된다. 캠프를 비롯한 미래교실네트워크의 일정 및 소식안내는 미래교실네트워크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동아닷컴 교육섹션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