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평창으로]“평창 손님맞이 준비 순조… 성공적 올림픽 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최문순 강원도지사 인터뷰

 “평창 올림픽은 한국 경제 재도약의 계기는 물론 최순실 사태로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국민 통합에 기여하는 성공 올림픽이 될 것입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61·사진)는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만 뒷받침되면 평창 올림픽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최 지사로부터 현재 준비상황과 앞으로 1년간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현재 올림픽 준비상황을 진단한다면….

 “국정 농단 사태로 기업 후원 및 붐 조성 등이 영향을 받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올림픽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 강원도가 담당한 경기장 및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은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남은 기간 동안 조직위, 개최 시군과 협력해 문화올림픽, 숙박, 교통, 음식, 경관 개선, 관광 안내, 자원봉사 등 모든 분야를 완벽하게 준비하겠다.”

 ―진행 중인 테스트이벤트에 대한 평가는….

 “지난해 12월 강릉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의 경우 경기장 시설은 물론 경기 운영, 관중 참여 등 모든 부분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4월까지 테스트이벤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려 관중 확보 면에서 어려움도 있겠지만 올림픽 붐 조성과 강원도를 알릴 절호의 기회로 삼기 위해 만전을 다하고 있다.”

 ―평창은 아직 국제적 인지도가 낮다. 대책이 있나.

 “사실 외국인들은 아직도 평창을 평양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올해는 홍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방송매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강원도와 평창을 알릴 계획이다.”

 ―평창올림픽의 의미를 꼽는다면….

 “평창 올림픽은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 올림픽이라는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훌륭히 치를 수 있는 능력을 세계에 증명할 수 있는 기회다. 또 이를 통해 문화 강대국임을 알리고 국민들에게도 대한민국에 산다는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다.”

 ―평창 올림픽을 통한 강원도의 발전 효과는….


 “수십조 원에 달하는 유무형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올림픽을 계기로 갖춰진 겨울스포츠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망을 활용해 강원도를 겨울스포츠의 메카, 겨울관광의 허브로 만들 것이다. 올림픽 후에도 강원도를 다시 찾도록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 공연을 발굴, 육성해 도내 18개 시군이 모두 올림픽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당부할 말은….


 “올림픽 1년을 앞두고 열리는 테스트이벤트를 기념하기 위해 G-1 페스티벌 등 각종 문화예술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평창#올림픽#강원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