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고영태 힘내라? 국정농단의 원흉…사업하다 협박하고 안 되니까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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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6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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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사진=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6일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대면하는 최 씨의 한 때 최측근 고영태 씨를 비난하고 나섰다.

박사모 한 회원(루**)은 전날 박사모 홈페이지에 올린 “고영태 힘내라? 국정농단 원흉 죽일X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런 X와 한 나라에 산다는 게 부끄럽다”면서 6일 최순실 씨, 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고영태 씨를 향해 날을 세웠다.

박사모 회원들은 해당 게시물에 “사업하다가 협박하고 안 되니까 폭로(해****)”, “최순실 사태라고? 아니요.. 손석희 고영태 게이트죠(토***)”, “고영태를 잡아야 합니다. 발단은 고영태 X고 조작은 손석희 X(rl****)” 등의 댓글을 통해 고영태 씨를 비난했다.

한편, 고영태 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리는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후 고영태 씨와 최순실 씨가 공식적인 석상에서 대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더블루K 대표, 한국 더블루K 이사를 맡는 등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지냈던 고영태 씨가 그간 청문회 등에서 ‘최순실 게이트’ 관련 폭로를 이어온 만큼 누리꾼들은 고 씨의 폭로를 기대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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