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김선형 47점 합작한 SK, 모비스 4연승 저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3일 2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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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화이트. 사진제공|KBL
SK 화이트. 사진제공|KBL
화이트 2쿼터에만 10점으로 전세 뒤집어
김선형 4쿼터 막판 에이스모드로 승리 지켜
최준용(SK)-이종현(모비스) 용호상박 대결


SK가 모비스의 4연승을 저지하며 안방에서 1승을 추가했다.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47점을 합작한 테리코 화이트(29점)와 김선형(18점)의 맹활약 속에 85-80으로 승리했다. 8위를 유지한 SK는 13승23패가 됐다. 3연승을 마감한 모비스는 18승18패로 경기가 없었던 6위 전자랜드(17승18패)에 0.5경기차로 쫓겼다.

SK는 외국인선수 2명이 출전한 2~3쿼터에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갔다. 1쿼터를 20-25로 5점 뒤진 SK는 2쿼터에만 혼자 10점을 책임진 화이트의 득점포를 앞세워 48-4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 화이트가 단 3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김선형이 8점, 제임스 싱글턴(12점)이 6점을 책임지며 68-56, 12점차로 달아났다.

SK 김선형. 사진제공|KBL
SK 김선형. 사진제공|KBL

4쿼터 초반에도 화이트가 득점을 이끌면서 SK는 여유있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모비스에게 외곽슛을 허용하며 경기 종료 1분8초를 남기고 80-76, 4점차까지 쫓겼다. 이 때 팀의 리더 김선형이 나섰다. 김선현은 개인 돌파를 통해 레이업슛으로 득점을 해냈고, 이어진 공격에서도 빠른 개인 돌파로 상대의 파울을 연속 유도했고, 이를 통해 얻어낸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신인드래프트 1·2순위의 대결에서는 1순위 모비스 이종현이 11점·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순위 SK의 최준용은 6점·6리바운드·3어시스트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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