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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예쁜이 지금 뭐해?”…경찰이 폭력 피해 여성에게 문자로 ‘성희롱’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2-16 11:09
2016년 12월 16일 11시 09분
입력
2016-12-16 10:34
2016년 12월 16일 10시 34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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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상담과정에서 폭행사건 피해자인 여성에게 성희롱한 사실이 드러나 수사를 받고 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16일 성희롱 혐의로 북부경찰서 모 지구대 A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동아닷컴에 밝혔다.
A경위는 지난 4월 폭행사건 피해자로 지구대를 찾은 B씨에게 상담과정에서 “예쁘네”, “남자들이 좋아하게 생겼네”라는 등 성희롱적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경위가 경찰 조사 이후에도 “예쁜이 뭐해?”, “지금 뭐 입고 있어?” 등 성희롱적인 발언을 휴대폰 메신저로 한 달 여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상경찰서는 “A경위가 카카오톡으로 그런 문자를 보낸 것은 사실이다”라며 “현재 판례를 검토하고 앞뒤 정황을 살핀 뒤에 기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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