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웃렛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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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와 협의 거쳐 2016년 5, 6월 오픈… “서울 동남권 아웃렛 쇼핑메카로”

현대백화점이 내년 5, 6월경 서울 송파구 충민로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웃렛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26일 가든파이브상가활성화추진위원회, SH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내 테크노관(지하 1층∼지상 2층)과 리빙관(지하 1층∼지상 4층) 등 총 3만1000m²(약 9377평)의 공간에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점’(가칭)을 만들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5월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 가산디지털단지에 문을 연 ‘현대아울렛 가산점’에 이어 내년 1분기(1∼3월) 옛 ‘케레스타’ 쇼핑몰에 들어서는 동대문점(서울 중구 을지로6가)까지 서울 시내에서 3곳의 도심형 아웃렛을 운영한다. 올해 2월 문을 연 현대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육로)과 내년 4월경 개점 예정인 송도점(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대로)까지 포함하면 내년 상반기(1∼6월) 안에 수도권에 5곳의 아웃렛 점포가 들어선다.

현대백화점 측은 올해 1월 SH공사, ㈜가든파이브라이프와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내 테크노관과 리빙관 8개 층을 10년 동안 일괄 임차하는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가든파이브에 입주한 일부 상인들의 동의를 얻지 못해 아웃렛 건립 추진이 10개월 동안 미뤄졌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체 940여 개 점포 중 30개 점포의 상인들이 여전히 반대하고 있지만 지역 상권의 활성화 차원에서 이 점포들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 아웃렛을 꾸미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아웃렛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입주한 상인들에게 임대수수료 명목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김창섭 현대백화점 사업개발팀 상무는 “앞으로 인근 ‘문정동 로데오거리’ 상인들과 협력해 가든파이브를 포함한 서울 동남권 지역 전체를 ‘아웃렛 쇼핑 메카’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현대백화점#가든파이브#도심형 아웃렛#아웃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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