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테러 첩보 입수”… 벨기에 지하철 폐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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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테러 공범 등 자폭테러 준비”… 안보리는 ‘IS 격퇴 결의안’ 채택



프랑스 파리 연쇄테러에 가담한 살라 압데슬람(26)이 벨기에에서 자폭 테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상이 걸렸다. 테러 직후 압데슬람의 도주를 도와준 혐의로 기소된 함자 아투(21)는 “압데슬람이 폭탄 조끼를 터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벨기에 정부는 이날 압데슬람뿐만 아니라 복수의 이슬람국가(IS) 추종 세력이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경보 수준을 가장 높은 4단계로 올렸다. 브뤼셀 대중교통 운행회사인 STIB는 22일에도 브뤼셀의 지하철과 수도권 철도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향하던 터키 항공기가 폭발 협박을 받고 캐나다 동부 핼리팩스의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일 “IS 격퇴를 위해 유엔 회원국들이 국제법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한편 아프리카 말리 수도 바마코의 래디슨블루호텔에서 20일 발생한 이슬람 무장단체의 인질극으로 인질 19명과 테러범 2명 등 모두 21명이 숨졌다.

파리=전승훈 특파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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