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면세점 선보여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6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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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 면세점을 ‘세상에 없던 새로운 면세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5일 강원 속초시에서 열린 대졸 신입 1년차 연수캠프에 참석해 “어메이징한(놀라운) 콘텐츠로 가득 찬,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면세점을 선보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세계그룹이 6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세계 어디를 가도 만날 수 있는 비슷비슷한 면세점을 만들어선 안 된다”며 “해외 기업인들에게 사업적 영감을 줄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세계가 만들면 늘 새롭고 재밌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줘서 값비싼 마케팅 없이도 세계 곳곳의 고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경쟁에서 일등 하는 기업이 아니라 새로운 룰로 시장을 선도하는 일류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며 “한계 돌파는 한 사람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극복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자유롭게 문제를 공유하고 생각과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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