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스마트 안전산업단지’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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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1~3차 산업단지에 시범조성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KT는 3일 스마트(지능형) 안전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재난 예방과 기술 정보 유출을 막는 종합관리 시스템 개발이 목표다. 이달부터 4억여 원을 들여 성서1∼3차 산업단지에 시범 조성한다. 전기전자와 석유화학 전문기업 20∼30곳이 대상이다.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화재와 유해가스 누출, 폭발 사고, 불법 침입 등에 신속히 대처해 피해를 줄이는 통합재난안전기반을 구축한다. 내년부터 2019년까지 성서산업단지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현재 운영하는 재난안전 시스템과 소방안전방재 시스템, 사이버침해대응센터 등과 연계해 사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센서(감지기) 등 관련 산업 육성도 추진한다.

대구에는 폐쇄회로(CC)TV와 무인경비 시스템 등 방범 관련 업체가 180여 개 있다. 전국 시장의 20%가량을 차지한다. 대구시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서대구산업단지에 안전융합산업기술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정재열 대구시 정보보호팀장은 “안전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전국에 확대되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 중”이라며 “동반 성장 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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