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발전열로 서울강서 난방, 연간 100억 절약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1월 3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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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파워 발전열 연계 배관망도 (자료:서울시)
GS파워 발전열 연계 배관망도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부천시 발전열로 서울 강서구 일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부천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GS파워에서 시설비 전액을 투자해 11.8km에 이르는 열수송관과 중간기계실을 준공, 11월부터 마곡지구 등의 7만5000세대 공동주택에 지역난방 열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연간 3300만N㎥의 LNG 사용량을 줄이고 7만300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게 됐다. 또한 저렴한 열원 이용으로 향후 20년간 매년 약 100억 원씩 총 2000억 원의 시 예산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절약된 예산은 사회적배려대상자의 지역난방열 요금 감면 등 저소득층 에너지복지 향상 등에도 사용된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부천 열병합발전소의 발전열 활용은 의정부 자원회수시설의 소각열을 노원지역 6000세대의 공동주택 난방열로 이용한 1차 사업에 이은 두 번째 성과물”이라며 “하수열, 연료전지열 등 친환경적인 저렴한 열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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