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자치회관이 화요일엔 극장 변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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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양천 등 8곳 우수회관 선정

‘자치회관은 노인들이나 가는 곳’이라는 편견을 깨는 자치회관이 있다. 서울 중랑구 신내2동 자치회관. 매일 화요일 오전 이곳에선 ‘내 마음의 극장’이라는 이름이 붙은 30석 규모의 작은 극장이 열린다. 평소 영화를 접하기 힘든 노인이나 주부들이 단골 고객이다.

올해 4월 자치회관에 극장을 만든 건 신내2동이 ‘아파트촌’이라는 특색 때문이다. 영화 감상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자는 취지에서 극장을 만든 것이다.

신내2동 자치회관을 비롯해 서울 각 지역 자치회관의 기발한 성공사례를 모은 발표회가 20일 도봉구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중랑구와 양천구 서초구 등 8개 자치구의 자치회관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대현 서울시 행정과장은 “자치구 회관들이 서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벤치마킹하면 주민 중심의 공동체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극장#자치회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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