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일자리 만들기’ 부산 지자체-기업들 상복 터졌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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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일자리경진대회 대상 수상… 기장군, 도시문제 해결로 총리상
부산銀,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 에어부산, 고객만족도 1위 선정
수빅조선소, 필리핀 선정 우수기업에

부산시는 14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창출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4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창출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부산시 제공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일자리 만들기와 사회공헌사업, 고객서비스에 기여한 부산의 자치단체와 기업체에 상복이 터졌다.

부산시는 14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경진대회’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부문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이다.

대상 사업은 ‘부산형 착한기업 육성 및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그동안 고용노동부의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이 인력양성 등 공급 중심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기업의 참여를 기반으로 현장실습(OJT)과 창업 등 수요 측면에 주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기업 현장실습 151명, 창업 52명, 직업훈련 76명 등 모두 40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목표(360명) 대비 112.5%를 달성하고 영세 기업과 취업취약계층을 대상 지역 밀착형 사업으로 정착시켰다. 또 분야별 표준화된 진행과정과 매뉴얼을 체계화해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부산 서구와 수영구도 이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부산형 착한기업은 부단한 노력으로 기업 성장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20인 이하 영세 소기업 및 창업기업을 말한다.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로 운영된다.

부산 기장군은 14일 강원 강릉시청에서 열린 제9회 도시의 날 기념식에서 도시 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은 것으로 기장군이 한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분야 전국 2위의 영예를 안았다. 국토교통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200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상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평가한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15일 서울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올해 4회째인 이 상은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제정했다. 부산은행은 봉사와 기부 등 5개 분야 중 기업사회공헌 분야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2002년부터 자원봉사단인 ‘희망드림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000여 명의 직원이 1만 번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또 2007년부터 지금까지 4700여 명의 학생에게 43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지역 건설사와 함께 부산 울산 경남지역 지역아동센터의 시설 개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은 15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15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저비용항공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이 분야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에어부산은 예약고객이 홈페이지와 모바일 등에서 좌석을 배정받을 때 추가 비용을 받지 않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필리핀 현지법인인 수빅조선소는 필리핀 한국대사관에서 주최한 필리핀 진출 한국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5개 분야 중 ‘화합과 상생’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빅조선소는 2013년에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필리핀 투자청이 공동 주최한 이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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