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후 부실저축은행 지원 및 회수현황 보니…27조 원 투입, 지금까지 건진 돈은 6조원
지금까지 건진 돈은 6조원
2011년 저축은행 사태에 따른 구조조정과정에서 투입된 공적자금 27조 원 중 지금까지 회수된 돈은 6조 원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민병두 의원실이 (새정치민주연합)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2011년 이후 부실저축은행 지원 및 회수현황’에 따르면 예보는 2011년 이후 31개 부실 저축은행에 27조1701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하지만 예보가 지금까지 회수한 돈은 5조9031억 원으로 회수율은 21.7%에 불과했다.
솔로몬저축은행에 3조5243억 원의 가장 많은 공적자금이 투입됐고, 이어 부산저축은행 3조1580억 원, 토마토저축은행 3조150억 원, 제일저축은행에 2조3941억 원이 투입됐다.
공적자금 회수율이 저조한 곳은 에이스저축은행(3.12%)과 보해저축은행(3.72%), 부산2저축은행(7.40%), 부산저축은행(8.05%) 등으로 나타났으며, 해솔저축은행과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의 회수실적은 0%였다.
반면, 대영저축은행의 경우 1426억 원을 투입해 전액을 회수해 유일하게 회수율 100%를 달성했다. 또 6677억 원이 투입된 신라저축은행은 50.5%, 3672억 원이 들어간 더블유저축은행은 45.5%로 회수율이 높은 편에 속했다.
민병두 의원은 “저축은행 사태에 투입한 공적자금 회수율이 너무 낮다”며 “회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건진 돈은 6조원. 사진=지금까지 건진 돈은 6조원/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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