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지점에 자산전문가 배치… 함영주의 ‘첫 승부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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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銀, 영업력 극대화 가동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행복파트너(영업점 PB) 발대식’에서 함영주 은행장(가운데)이 행복파트너 대표들과 핸드프린팅 행사를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제공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행복파트너(영업점 PB) 발대식’에서 함영주 은행장(가운데)이 행복파트너 대표들과 핸드프린팅 행사를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제공
KEB하나은행이 전국 모든 지점에 프라이빗뱅커(PB)를 배치하며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PB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고객 기준도 1억 원 이상의 금융자산에서 3000만 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고객으로 확대했다.

KEB하나은행은 ‘행복파트너(영업점 PB)’ 1708명을 선발해 전국 모든 지점인 854개 지점에 2명씩 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PB서비스 확대는 함영주 행장의 취임 후 첫 작품으로 영업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PB서비스 담당 인력을 확충하면서 PB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문턱도 낮췄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3000만 원 이상의 개인 금융자산을 가진 고객이면 누구나 행복파트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장기 거래 고객은 금융자산이 3000만 원 이하라도 KEB하나은행이 추가 요건을 따져 행복파트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행복파트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영업점별로 별도 설치된 부스에서 세무, 부동산, 법률, 유언신탁 등의 자문 서비스를 받게 된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옛 외환은행의 강점인 외국환 분야도 강화하기로 했다. 은행 내 외국환 전문가들을 외국환 코치로 선발해 영업점 행원 교육을 담당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각 영업본부별로 ‘외국환 119 멘토단’을 만들어 외국환 업무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자체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자산전문가#함영주의#keb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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