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20일 반포대로가 들썩들썩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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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15일부터 ‘서리풀 페스티벌’
세빛섬 등 區 곳곳서 문화예술공연… 1만명 퍼레이드로 대미 장식

서울 서초구 곳곳에서 문화·예술 행사가 열리고 반포대로 한복판에서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서초구는 15∼20일 ‘서리풀 페스티벌’을 연다고 9일 밝혔다. 행사 명칭은 서초의 명칭이 유래된 서리풀에서 따왔다.

첫날인 15일 오후 7시 세빛섬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기 가수 초청공연,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백석예술대 등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공연이 서초구 전역에서 열린다. 서울성모병원과 국립중앙도서관에서도 로비콘서트와 책 장터 등 이벤트가 벌어지고 주민 참여 행사인 반포서래 한불음악축제, 잠원나루축제, 양재행복음악회, 예술의거리 거리음악회 등도 개최된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인 20일 열리는 ‘서초강산 퍼레이드’. 세빛섬에서 예술의전당까지 4km 구간을 ‘펀(Fun)하게 런(Run)하라’를 주제로 35개 팀 800여 명이 행진한다. 행렬 길이만 1km에 이른다. 공연예술가 박칼린 씨가 총감독을 맡았다. △서초의 얼굴 △젊음의 행진 △미래를 향한 메아리 △전통과 공감의 장 △문화로 하나 되다 등 모두 5개 파트로 구성됐다. 중간중간 도로에서 선보이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과 캐릭터 카, 코스튬플레이, 1970년대 올드 카, 궁중소방대, 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퍼레이드의 마지막 구간인 서초역∼서초3동 사거리에는 시민 1만여 명이 도로에서 분필로 마음껏 색칠하는 이색 광경도 펼쳐진다.

서초구는 20일 오후 2시 반∼6시 15분 반포대교(잠수교) 북단부터 선암 나들목까지 구간별로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서울성모병원 사거리, 서초역 사거리, 서초3동 사거리, 예술의전당 교차로를 지나는 노선버스는 우회해야 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초구#세빛섬#문화예술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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