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두산그룹, 전 세계 임직원이 한날한시에 ‘글로벌 봉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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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사회 일원으로서 기본적 의무’로 정의하고 ‘이웃과 더불어 삶’을 실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두산인 봉사의 날’은 전 세계에 근무하는 두산 임직원이 한날 동시에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다. 두산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 3월 23일 두 번째 두산인 봉사의 날을 진행했다. 첫 행사 때는 13개국 130개 사업장, 두 번째는 16개국 158개 사업장에서 임직원 1만여 명이 참여했다.

두 번째 행사 날 영국에서는 지역 커뮤니티센터에 휠체어용 입구를 설치했다. 체코에서는 의료센터시설 개·보수를 지원했다. 인도에서는 빈민가 학교에서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이 밖에 산책로 조성(미국), 책과 학습용 장난감 기증(브라질), 환경정화 활동(중국)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날 두산타워 앞 광장에서는 ‘따뜻한 가구 이야기’라는 주제 아래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가구를 직접 제작한 뒤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했다.

박 회장은 국내외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 임직원이 같은 날 한마음으로 주변에 온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남다른 책임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모두 힘을 모아서 두산인 봉사의 날을 두산의 새로운 전통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두산은 2012년부터 인재 양성을 위한 ‘시간여행자’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가정과 주변 환경으로 인해 자아를 발견하거나 정서를 가꿔 나가는 데 제약을 겪는 서울 소재 중2∼고1 학생에게 8개월간 사진을 매개로 자아 성찰과 주변과의 관계 탐색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긍정적 세계관을 확립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2012년부터 3년간 250여 명의 청소년이 시간여행자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핵심 시장인 베트남, 인도,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규모 생산 공장이 있는 베트남에서는 현지 직원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사회봉사단을 통해 의료봉사, 담수설비 지원, 장학사업 등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빈민지역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육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1년부터 중국에서 ‘희망소학교’를 짓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내 낙후지역에 학교를 설립해주면 지역 대리상들이 학교의 명예 교장을 맡아 후원해주는 활동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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