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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보] 성완종 前 경남기업 회장, 유서 남기고 잠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4-09 12:34
2015년 4월 9일 12시 34분
입력
2015-04-09 09:31
2015년 4월 9일 09시 31분
박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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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64)이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받는 9일 오전 자택에 유서를 남기고 잠적해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이날 오전 5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을 빠져나갔다. 이후 큰 아들이 자택에서 성 전 회장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발견해 오전 8시6분 청담파출소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성 전 회장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휴대전화 추적 결과 성 전 회장이 서울 종로구 지역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성 전 회장은 2006~2013년 9500억 원 대의 분식 회계로 신용등급을 높여 정부 자금을 지원받고 회삿돈 250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돼 9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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