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동우티엔씨, 위협받는 통학 길… ‘아이손’에 맡기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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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이나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서 혼자 내리던 어린이가 차문에 옷이 끼이거나 추월하는 차에 치이는 불행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어린이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경기 포천 대진대 산학협력단 입주기업인 ㈜동우티엔씨(대표 양현동·www.아이손.com)가 어린이 하차 시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하는 승하차 안전보호기를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어린이 통학버스 등에 장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재질의 보급형 승하차 안전장치 ‘아이손’을 출시했다.

아이손은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면 자동으로 돌출해 ‘어린이 승하차 정지’라는 안내문구가 나타난다. 어린이들이 통학버스 승하차 시 뒤에서 오는 오토바이와 같은 이륜차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위협받는 통학 길에 꼭 필요한 제품인 셈이다. 아이손은 차량에 손상을 주지 않고 스타렉스, 카니발 등 슬라이드 도어 차량에 손쉽게 장착할 수 있다. 구조적으로 별도의 전원이 필요 없이 작동하고 전문가 없이도 설치가 가능하다. ‘아이손’ 제품이 어린이 안전장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은 고품질 제품을 기존의 타사 제품보다 월등히 싸게 공급하기 때문이다. 20만∼30만 원에 시판 중인 기존 전기식 제품에 비해 10분의 1 가격으로 저렴하다. 통학로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는 어린이집 차량에만 운전석 방향에 값비싼 전기식 제품을 달도록 국가 차원에서 의무화하고 있지만 비단 어린이집뿐 아니라 ‘아이손’같이 내리는 쪽을 보호하는 안전장치를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 나아가서는 외국인관광객 탑승차량에 확대해가면 교통안전의식 강화에 효과가 있고 외국인들에게도 한국의 교통의식 선진화를 알릴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제품 크기가 250×180mm에 불과해 아담하고 디자인도 예쁘다. 파손 위험과 크기가 부담스러웠던 기존 타사 제품의 단점도 보완했다. 설치 방법도 간단하다. 안전표시기 작동부가 닿는 부분에 슬라이드 도어를 개방한 후 양면테이프 본체 면을 차량과 수평이 되게 단단히 접착시켜 주기만 하면 된다. 몸체에 홍보 판을 삽입해 지자체나 기업체 교통안전 행사나 각종 PR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3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판 중이며 기업체 단체구매 시 할인혜택도 있다.

양현동 ㈜동우티엔씨 대표는 “아이손은 ‘전파엔지니어링 랩’과 고민하여 최상의 재질과 메커니즘으로 탄생한 제품”이라며 “제주도 어린이집 46대에 장착해 호평을 받은 슬라이드 도어용에 이어 마이크로버스 2만 원대 접철식 도어용과 승하차시 상시 안전 감지 시스템도 한국전파진흥협회 ‘전파엔지니어링 랩’의 기술 협조를 받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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