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연구실 돌며 ‘피자 선물’… 학생들 초청해 점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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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자 인하대 총장 파격 행보 화제

개교 이래 61년 동안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총장 자리에 오른 인하대 최순자 총장(63·사진 왼쪽)이 학생, 교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손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최 총장은 1일 오후 8시경 학업과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공대, IT공대, 자연대, 문과대, 사범대를 잇달아 찾아 불이 켜져 있는 연구실마다 노크를 했다. 학생과 교수들이 예고 없는 총장의 방문에 깜짝 놀라자 최 총장은 이들을 격려하며 미리 준비한 피자를 선물했다. 최 총장은 “연구에 매진하는 여러분을 보니, 미국 유학 시절 늦은 시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다시 대학으로 돌아와 새벽까지 학업과 연구에 매달렸던 기억이 떠오른다. 즐거움으로 학업에 정진하면 놀라운 성과가 미래에 펼쳐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 총장은 23일엔 교직원 식당으로 학생들을 초청해 ‘총장과 함께하는 행복한 점심시간’을 갖기로 했다. 학교 발전을 위한 학생들의 소중한 의견을 빠짐없이 듣기 위해서다. 총장과의 식사 자리를 예약받는 e메일(215008@inha.ac.kr)은 이미 신청 폭주 상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연구실#피자 선물#최순자#인하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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