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지명자 이완구, “대통령에게 쓴 소리하는 총리 될 것” 소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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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23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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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23일 이완구 국무총리 내정자는 “대통령께 쓴 소리와 직언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완구 내정자는 이날 오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 내정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완구 내정자는 “어제 저녁 늦게 연락받고 밤잠 설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오늘 아침에 많은 생각 끝에 대통령 잘 보필해서 국가와 국민위해 이 자리가 제 공직의 마지막 자리라는 각오와 함께 수락했다”며 수락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신명을 다 받쳐서 공직의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국가와 국민위해 온몸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를 (대통령께) 말씀 드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완구 내정자는 총리에 정식 취임하면 ‘경제 살리기’ ‘소통강화’ ‘국가기강 세우기’ 등 세 가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첫째, 경제 살리기에 온몸을 바치겠다”며 “정치권만 심각한 상황을 모르는 것 같다. (청문회를 통과해) 정식 총리가 되면 경제 살리기에 온몸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둘째,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우선 국민의 말씀을 부모님 말씀처럼 받들어야 한다. 안 그러면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통의 가장 큰 대상은 야당”이라며 “야당을 이기려하지 않는 정부, 야당을 이해하는 정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대통령께 직언을 하겠다”며 “쓴 소리와 직언을 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완구 내정자는 “셋째, 무너진 국가기강을 세우겠다”며 “무너진 기강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경제 살리기 등 개혁과제가 힘을 받을 수 있다. 결국 공직자가 앞장서야 하는데 공직기강이 안 서면 할 수없다. 그래서 무너진 공직기강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 확실히 세우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완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완구, 청문회 통과 하시기를 바란다”, “이완구, 직언하는 사람이 필요하죠”, “이완구, 직언 했다가 어떻게 됐는지 보지 않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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