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무상급식 지원중단 철회하라” 경남 학부모-교육단체 기자회견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 보조금 예산을 편성하지 않자 경남지역 학부모와 교육단체들이 잇달아 항의 기자 회견을 열었다. 경남교육희망과 여성연대 등으로 이뤄진 경남지역 학부모·교육단체 대표 10여 명은 1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지사는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철회하고 학교 급식을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무상급식은 2010년 지방선거를 거쳐 국민적 합의로 시행되면서 교육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도 예산의 주인은 도민과 학부모이기 때문에 도지사가 마음대로 예산 지원을 중단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진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진주시청 앞 공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상급식 보조금 지원 중단 철회를 촉구하면서 주민소환, 낙선운동 등을 전개하겠다고 경고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