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호, 이젠 리우올림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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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24일 06시 40분


이광종 감독. 스포츠동아DB
이광종 감독. 스포츠동아DB
축구협, 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 이광종 감독 선임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끈 이광종(50·사진) 감독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제7차 기술위원회를 열고 이광종 전 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을 차기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기술위는 이 감독이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연령대의 선수들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고, 각종 국제대회에서 이미 지도력을 검증받았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2000년부터 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한 이 감독은 각급 대표팀을 맡아 훌륭한 결실을 맺어왔다.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한국을 8강에 올려놓으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1년과 2013년에는 U-20 대표팀을 이끌고 FIFA U-20 월드컵에 2차례 연속 출전했다. 2011년에는 16강, 2013년에는 8강 진출을 이뤘다. 2012년 아시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선 우승을 이끌었다. 또 올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선 결승에서 북한을 1-0으로 꺾고 1986년 서울대회 이후 28년 만에 정상을 탈환할 수 있도록 팀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이 감독과 함께 2013년 U-20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선수들이 리우올림픽대표팀의 주축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 임대됐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브라운슈바이크로 재임대된 류승우(21)가 당시 U-20 대표팀 핵심 멤버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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