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 38득점…V리그 데뷔전 강렬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24일 06시 40분


현대건설 폴리. 스포츠동아DB
현대건설 폴리. 스포츠동아DB
현대건설, 높이 앞세워 흥국생명에 3-1
대한항공은 한국전력 3-0 완파 ‘2연승’

23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흥국생명의 경기는 높이와 발의 대결이었다. 현대건설은 키 190cm의 센터 양효진과 김세영, 197cm의 레프트 폴리 등이 버텼다. 그에 비하면 단신의 흥국생명 선수들은 거미줄 수비로 시즌 첫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잡았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우리는 서브리시브가 돼야 버틸 수 있다. 부지런히 움직여 공을 받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첫 경기에서 상대의 서브목적타를 견뎌냈던 슈퍼루키 이재영은 전국체전 출전 문제로 나오지 못했고 박성희가 대신했다.

1세트는 폴리의 서브에이스로 시작됐다. 높은 타점에서 때리는 각과 파워가 무시무시했다. 레프트에서 공격을 전담한 폴리는 초반 팀이 10점을 올리는 동안 7점을 혼자 올렸다. 흥국생명은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첫 세트를 25-14로 쉽게 내줬다.

2세트에서는 흥국생명의 발이 반격했다. 짜임새 있는 수비로 공을 걷어 올렸다. 주예나가 175cm의 낮은 키지만 레프트에서 점수를 뽑았다. 루크가 확률 높은 백어택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흥국생명이 25-16의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의 공격성공률은 56%였지만 현대건설은 27%에 그쳤다.

3세트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20-20까지 팽팽했다. 흥국생명은 상대 황연주의 서브범실과 루크의 에이스로 2점을 앞섰으나 현대건설은 폴리의 공격으로 3연속 득점을 한 뒤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마무리는 김주하의 서브에이스였다. 현대건설의 블로킹(5-2 리드)이 운명을 갈랐다.

4세트도 팽팽했지만 19점부터 5점을 뽑아낸 폴리와 이날 8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킨 양효진을 앞세워 현대건설이 25-21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개막전 승리를 따냈고, 양철호 감독은 리그 데뷔 첫 승을 올렸다. 폴리는 38득점(51% 공격성공)으로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이날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6-24, 28-26, 25-23)으로 완파하고 개막 후 2연승을 올리며 선두로 나섰다. 한국전력은 1승1패를 기록했다.

성남|김종건 전문기자 marco629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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