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영어로 익히는 고전]정글북 ② 소년 모글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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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리는 다른 소년들과 다를 바 없는(Mowgli is like any other young boy) 보통 소년입니다. 그는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면(he wakes up from his bed in the morning), 엄마에게 인사를 하고 학교로 향합니다. 엄격한(strict) 선생님과의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함께 밖에서 운동하며 뛰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긴 하루가 끝나고(after a long day) 집에 돌아오면 엄마에게 인사를 하고, 그는 잠자리에 듭니다(he falls asleep in his bed).

네, 맞아요. 평범한 소년의 일상입니다. 다만 이런 것들을 제외한다면(except) 말이죠.

그는 침대가 아닌 돌 위에서 잠을 자고, 그의 집은 아파트가 아닌 동굴(cave)입니다. 게다가 모글리가 다니는 학교는 정글에 있고, 선생님은 인간이 아닌 곰입니다. 친구들과는 운동으로 사냥을(hunt) 함께 즐깁니다. 아, 그리고 모글리의 엄마는 사람이 아닌 늑대라고 얘기했던가요?

모글리는 정글의 삶을 사랑하지만(Mowgli loves his life in the jungle), 그가 그곳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but he knows that he ‘doesn't belong’ there). 무슨 말이냐고요? 모글리는 인간 소년으로 태어나(born a boy) 늑대에게 길러진(raised by wolves)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모글리는 정글에서 인간들과 마주친(come across) 기억이 있습니다. 그들은 뜨겁고 빛나는(glow) ‘붉은 꽃’(Red Flower·불)을 사용하는 신기한 종족이었죠. 모글리는 인간들과 다시 마주쳤을 때, 꿈 같던 지난 기억을 떠올립니다. “내가 늑대이기 전, 나는 저 붉은 꽃 옆에 누워 있었어(before I was a wolf, I lay beside the Red Flower). 아주 기분 좋고 따뜻했지(It was warm and pleasant).”

모글리의 학교가 있는 정글에는 그를 괴롭히는 나쁜 이(bully that picks on him)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호랑이 ‘시어칸’입니다. 시어칸은 모글리가 처음 정글에 온 순간부터 그를 죽일 기회를 기다려 왔습니다(Shere Khan, the tiger, has been waiting ever since Mowgli first came to the jungle for a chance to kill him). 시어칸뿐만이 아닙니다. 정글의 다른 동물들도 모글리가 언젠가(one day) 어른이 되면, 다른 인간들처럼 동물을 사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모글리는 어디에 속하는 걸까요(where does Mowgli belong)? 그를 죽이려고 기다리는 적들로 둘러싸인(surrounded by enemies waiting to kill him) 정글일까요? 아니면 옷을 입고(wear clothes) 불을 사용하는 이상한(strange) 인간의 세계일까요? 생각하면 가슴 아프지만(it hurts to think of it), 모글리는 자신이 다른 소년들과 다른(he’s not like any other boy) 특별한(special)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젠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 나갈지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모글리라면 어느 쪽을 선택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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