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권태기’ 10명중 9명 겪어…가장 많이 느끼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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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1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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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직장인 권태기'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66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권태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직장인 권태기를 겪은 적이 있다'라고 답한 비율은 무려 97.3%에 달했으며, '겪은 적이 없다'는 답변은 2.7%에 불과했다.

직장인들이 회사 생활에 권태를 느꼈던 시기로는 '입사 후 1년 차'가 32.3%로 가장 많았으며, 이직의 최적기로 꼽히는 '3년 차'가 25.9%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2년 차(15.4%)', '5년 차(9.9%)', '4년 차(5.7%)' 등의 순이었다.

직장 생활에 권태를 느낀 이유로는(복수응답) '반복되는 업무가 지겨워서'라는 응답이 38.4%로 가장 많았고, '업무 의욕이 사라져서(32.5%)', '과도한 업무량(25.8%)', '낮은 연봉(23.8%)',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19.9%)' 등의 순이었다.

권태기 증상(복수응답)을 묻는 질문에는 '이직을 고려했다'는 직장인이 39.3%로 가장 많았으며, '출근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았다'가 36.8%로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업무 의욕이 떨어졌다(34.6%)'거나 '회사 생활이 즐겁지 않았다(17.7%)', '만사가 귀찮았다(15.8%)'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 권태기 극복법(복수응답)으로는 '친구나 지인과 자주 만남을 가졌다(33.8%)'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시간이 지나니 자연스럽게 사라졌다(28.5%)'가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자기계발을 열심히 했다(27.5%)'거나 '업무 외 몰두할 수 있는걸 찾았다(23.4%)', '이직을 했다(18.1%)' 등으로 나타났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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