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리 “총각 필리핀대통령 ‘김치’에게 갔다고 보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0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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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리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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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리

필리핀에서 활동 중인 교포2세 방송인 그레이스 리(32)가 총각 필리핀 대통령과 스캔들에 대해 밝혔다.

그레이스 리는 10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54)와의 스캔들이 보도된 현지 신문을 꺼내 보였다.

그레이스 리는 "대통령이 '코크 제로(Coke-Zero)'에서 '김치'로 갔다고 신문에서 보도했다"며 "대통령이 평소 연애 관계에 있어선 나는 코크 제로라고 표현해서 그런 것 같다. 내가 한국인이니까 김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스 리는 "대통령과 열애설이 보도된 후 악성댓글로 고생이 심했다"라며 "충격을 받고 여동생을 데리고 싱가포르로 도주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레이스 리는 지난 2012년 아키노 대통령과 데이트 사실을 인정해 한국과 필리핀 양국에서 주목받았다.

서울 태생인 그레이스 리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를 따라 필리핀으로 이주해 마닐라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다. 2007년 이후로는 필리핀 채널 GMA7의 TV 프로그램 '쇼비즈센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BS2 '여유만만' 그레이스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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