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A변동식 회장, FIA 세계랠리 위원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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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9일 07시 00분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변동식 회장(오른쪽)이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자동차연맹(FIA) 2013 총회에서 세계랠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왼쪽은 FIA 장 토드 회장. 사진제공|KARA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변동식 회장(오른쪽)이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자동차연맹(FIA) 2013 총회에서 세계랠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왼쪽은 FIA 장 토드 회장. 사진제공|KARA
국제 모터스포츠 WRC 대회의 핵심 기구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이하 KARA) 변동식 회장이 ‘세계자동차경주의 IOC위원’으로 평가되는 국제자동차연맹 산하 세계랠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KARA는 지난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자동차연맹(FIA) 2013 총회에서 변 회장의 선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세계랠리위원회는 F1과 함께 국제 모터스포츠의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WRC(World Rally Championship) 대회의 주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기구다. 변 회장의 FIA위원회 진입은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위상을 높인 스포츠 외교의 쾌거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성과가 국내 간판 자동차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2014 세계랠리선수권에 공식 출전에 앞서 이루어졌다는 점도 의의가 크다. 국적 팀을 위한 KARA의 행정적 지원 기반이 더욱 단단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변 회장의 세계랠리위원 선임은 이번 총회를 통해 재선한 FIA 장 토드 회장의 직접 추천과 총회 의결을 통해 이루어졌다.

새롭게 세계랠리위원에 선임된 변 회장은 “세계 모터스포츠의 발전 및 현대월드랠리팀의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 힘쓸 것이다. 또한 해외에서의 외교적 성과를 국내 자동차경주 발전으로 잇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변 회장의 위원 선임으로 주목을 받은 FIA는 전세계 모터스포츠를 주관하는 UN 협력기구로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파트너가 되며 스포츠 분야에서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의 KARA는 FIA가 1개국 1단체에 부여하는 스포츠 주관단체권한을 부여 받은 ASN(National Sporting Authority)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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