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부회장 승진자 無…이부진·신종균·윤부근 사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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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2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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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이 거론됐던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과 삼성전자 모바일부문 윤부근 사장, 삼성전자 가전부문 윤부근 사장 등이 부회장 진입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삼성그룹은 2일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이서현 신임 사장 등 8명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8명이 이동·위촉 업무가 변경됐다.

하지만 재계의 관심이 쏠렸던 부회장 승진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당초 3년간 호텔신라 대표이사를 맡아온 이부진 사장이 부회장 승진자로 점쳐졌지만 예상을 빗나갔고, 모바일 부문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신종균 사장도 다음을 기약했다. 또 TV·모니터·에어컨·냉장고 등 가전제품 사업을 총괄하는 CE 부문 윤부근 사장 역시 전 세계 TV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선전했지만 승진은 없었다.

한편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둘째딸 제일모직 이서현 부사장은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으로 승진했다. 제일모직 패션사업을 삼성에버랜드가 인수해 회사 이동이 함께 이뤄진 것이다. 이서현 사장은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분장도 겸직한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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