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스타’ 재발견…서바이벌 오디션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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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7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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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방송캡처
사진출처|방송캡처
다시 불기 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 속에 ‘왕년의 스타’들을 재발견하는 재미가 또 다른 묘미로 떠올랐다.

현재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 5’, ‘댄싱9’, ‘Who Is Winner(WIN)’ 등 다양한 장르의 서바이벌 혹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재기를 노리며 도전장을 내민 ‘중고 신인’들의 활약이 감동과 긴장감을 불어 넣고 있다.

‘슈퍼스타K 5’는 박재한, 김한샘 등 2000년대 초반 활약한 가수들이 등장했다.

박재한은 과거 ‘한경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내 삶의 반’ ‘한 사람을 사랑했네’ 등 히트곡을 남겼다.

‘슈퍼스타K 5’의 가장 큰 수혜자로 떠오른 그는 방송 출연 이후 ‘내 삶의 반’이 멜론 등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매 밴드인 한스밴드의 막내로 데뷔했던 김한샘도 반가운 얼굴이었다. 그는 색소폰 연주자 이은비와 무대를 꾸몄지만 안타깝게 탈락했다.

생방송 ‘댄싱9’에도 눈에 익숙한 과거 스타들이 있다.

2005년 가수 SIC으로 활동한 음문석과 아이돌 그룹 씽 출신의 남진현이다. 남진현은 방송에서 “과거 유키스 케빈, 비스트 용준형과 함께 활동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음문석과 남진현은 각각 블루아이와 레드윙즈 팀에서 크럼프와 현대무용을 담당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새 남자그룹을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에는 오디션 스타들이 경쟁 중이다.

‘슈퍼스타K 2’ 출신 강승윤과 SBS ‘K팝스타’의 이승훈이다. 이들은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 데뷔를 위한 대결에 한창이다.

엠넷의 한 관계자는 “과거의 인기나 명성에 연연하지 않고 다른 출연자들과 같은 조건에서 출발하는 이른바 ‘중고 신인’들의 용기와 노력에 많은 시청자가 큰 점수를 주는 것 같다. 이들의 부활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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