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도 무너졌다… 사이영 후보 잇따라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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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30일 0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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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시즌 내내 뛰어난 투구를 이어온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들이 잇따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펠릭스 에르난데스(27·시애틀 매리너스)와 구로다 히로키(38·뉴욕 양키스)에 이어 맥스 슈어저(29·디트로이트 타이거즈)도 무너졌다.

슈어저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슈어저는 5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5자책)을 했다. 6실점은 이번 시즌 최다 실점이며 5자책은 세 번째. 시즌 평균자책점이 2.73에서 2.90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슈어저는 3-6으로 뒤진 9회말 4점을 얻으며 7-6 대역전승을 만들어낸 타선의 도움을 받아 패전을 모면했다.

하지만 이번 슈어저의 부진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슈어저는 19승을 기록하며 2위 그룹과의 승차를 5승으로 벌렸고, 평균자책점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디트로이트 타선은 3-6으로 뒤진 9회말 2아웃 후 빅터 마르티네스(35)의 1타점 적시타와 토리 헌터(38)의 끝내기 3점 홈런이 터지며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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