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휘 초단(17)은 올해 초 입단한 새내기.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인 그는 입단 뒤 월간 바둑과의 인터뷰에서 “뒤가 없다고 생각할 때 차분해지고, 절박한 승부에서 100% 힘을 발휘하는 스타일”이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입단대회에서도 4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가 뒷심을 발휘해 프로가 됐다. 장수영 도장 출신.
23, 25는 수습의 맥. 26이 임기응변의 호수. 참고 1도처럼 백 1, 3으로 두는 것이 보통이지만 흑 4로 끊어 흑 10까지 흑의 만족이다.
27은 과감한 결단. 참고 2도처럼 흑 1로 두고 흑 3으로 두면 어느 정도 타개는 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흑의 모양이 미생이라 계속 쫓기는 것이 싫었던 모양이다. 27로 끊은 뒤 29, 31로 반발해 37까지 새로운 모양이 탄생했다. 흑백 모두 불만 없는 눈치다.
38은 큰 곳. 우변을 삭감하는 것과 맞보기의 자리다. 백이 44까지 실리를 챙겼으므로 흑은 45의 요처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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