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씨라이프 줄기세포연구소, 녹용 혈액 이용한 식용 PRP 개발 쾌거

  • 입력 2013년 4월 8일 11시 26분


자가 혈액 피부재생술에 이용되는 PRP(Platelet-rich plasma)가 식용으로 개발됐다.

㈜에스티씨라이프 줄기세포연구소(소장 이상연)는 인체에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고 원기회복과 자양강장에 도움을 주는 혈액의 PRP(Platelet-rich plasma)를 식용으로 개발했다고 4월 1일 밝혔다.

PRP는 적혈구, 혈소판, 혈장 등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 중 혈소판이 많이 함유된 혈장을 말한다. PRP에는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도와주고 줄기세포 성장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양한 성장인자가 포함돼있다. 이 때문에 PRP는 주로 손상된 피부와 관절 조직을 재생하는 시술이나 성형수술에 이용돼왔다.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혈소판을 분리한 뒤 인대, 연골에 주사하는 방식이다.

㈜에스티씨라이프가 개발한 식용 PRP는 사슴의 뿔인 녹용을 자를 때 채취한 혈액을 이용했다. 혈액의 PRP에 있는 성장인자, 사이토카인 뿐 아니라 사슴의 혈액에 포함된 천연 철분, 칼륨 등 광물질까지 더해진 셈이다.

줄기세포연구소 연구원들은 “이번에 개발된 식용 PRP에는 각종 아미노산 등 인체에 필요한 영상소를 공급할 뿐 아니라 자연 치유력에 효과가 좋다. 강장효과와 보양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만간 이 식용 PRP를 이용한 건강보조식품을 상품화할 계획과97.7B&HClinic(원장 정원주)와 함께 모니터링을 하여 새로운 제품 개발에 반영해 나아갈 예정을 밝혔다.

㈜에스티씨라이프 이계호 회장 또한 이번 연구 개발을 통해 건강식품시장의 발전과 고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그는 “식용 PRP는 한국 건강식품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고, 미국이나 중국 등 해외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성이 약 3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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