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박물관協연합특별전 개최

  • 입력 2009년 7월 16일 06시 49분


21일부터 8월 23일까지

전북지역 박물관과 미술관 40여 곳의 대표적인 유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북 박물관협의회와 국립전주박물관은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맞아 21일부터 8월 23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과 석전기념실에서 ‘박물관·미술관 연합 특별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2007년 출범한 전북 박물관협의회는 도내 40여 개 박물관과 미술관의 모임으로, 소속 모든 기관이 함께 전시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의 명품, 시간의 경계를 넘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각 박물관과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서화와 조각, 도자기 등 유물 200여 점을 선보인다.

익산 왕궁리 5층석탑에서 출토된 금동여래입상(국보 제123호)과 태조 이성계가 조선 개국공신을 임명한 증서인 의안백이화개국공신녹권(義安伯李和開國功臣錄券·국보 제232호)을 비롯해 이성계의 초상화인 조선태조어진(朝鮮太祖御眞·보물 제931호) 등 국보와 보물급 유물도 다수 전시된다. 김영원 국립전주박물관장은 “도내 미술관과 박물관의 소장품 가운데 명품만을 엄선했다”며 “전북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63-223-5652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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