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9월 개교 송도국제학교 외국인기업 자녀 우선모집

  • 입력 2009년 7월 8일 06시 27분


9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여는 송도국제학교가 외국인투자기업 직원 자녀를 우선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개교를 위해 학교 설립인가 신청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한 상태로 이르면 다음 달 초 정부 승인과 함께 학생모집 요강과 교과과정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 승인이 확정되지 않아 학생모집 요강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국인투자기업 종사자 자녀에게 입학 우선권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학교가 외국인 정주 환경을 위해 조성된 만큼 내국인 학생에 앞서 외투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및 내국인 자녀에게 우선권을 주는 것이 설립 목적에 맞는다는 설명이다.

모집 요강은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최근 운영자로 결정된 비영리 교육기관인 ‘밴쿠버 국제학교 재단’이 이달 중순 인천경제청과의 협의를 위해 학생모집 요강의 초안을 제출하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국제학교는 1개 반에 20명씩 선발해 유치원 8개 반 160명, 초등학교 5학년 40개 반 800명, 중학교 3학년 24개 반 480명, 고등학교 4학년 32개 반 640명 등 2080명 정원으로 1일 시행령 개정에 따라 이 가운데 30%는 내국인을 선발한다.

올해는 내외국인을 합쳐 유치원 40명, 초등학교 200명, 중학교 1학년 40명 등 모두 28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고등학교 과정은 내년부터 학생을 모집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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