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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사진 ‘화형식’ 관련 광우병대책회의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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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사진 ‘화형식’ 관련 광우병대책회의 고소

입력 2008-07-24 11:15수정 2009-09-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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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청계광장에 전시 중이던 6.25 사진전 작품 90점이 촛불시위대에 의해 ‘화형식’ 당한 것과 관련해, 사진전을 주최한 월드피스 밀레니엄파크 건립위원회가 광우병국민대책회의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월드피스 밀레니엄파크 건립위원회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 흥남철수 때 1만4000여명을 구출해 기네스북에 오른 미국 상선 ‘메러더스 빅토리호’모형 전시를 추진 중인 단체로 지난달 10일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앞 인도와 청계광장에서 한국전쟁에 관여했던 인물 사진 등 한국전쟁 관련 대형 사진 130여 점을 전시하는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및 한국전쟁 58주년 기념 사진전’을 열었다.

위원회는 24일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촛불집회의 폭력성을 제대로 알리고 책임있는 시민의식을 보여주고자 형사 고소와 민사 소송을 제기 한다”며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주최한 촛불집회 기간 동안 건국 60주년-한국전쟁 58주년 기념행사인 6.25전쟁 사진전이 ‘테러’를 당했지만, 누구도 잘못했다는 의사 표시조차 하지 않았다”고 규탄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시위대들은 청계광장에 사진 전시회가 시작된 6월 10일부터 이승만 대통령과 맥아더 유엔군 사랑관의 사진 등에 낙서하거나, 발로 차고 우산으로 내리 찍었다.

민족의 비극인 6.25가 발발했던 25일 밤에는 촛불시위대 수십여 명이 갑자기 몰려와 사진들을 발로 차고 손으로 찢어 35점의 사진을 훼손했다. 27일 새벽에는 촛불시위대 수백여 명이 몰려와 전체 138점의 사진 가운데 ‘6.25 전쟁의 지휘관들’, ‘인천상륙작전’, ‘북한 피란민 14,000명을 구출한 메러디스 빅토리 호의 선장’, ‘참전 터키군’ 사진을 포함해 90여점의 사진을 조선일보 사옥 앞 도로로 가져가 불살랐다.

훼손은 그 이후에도 이어져 6월 내내 위원회가 새로 프린트한 40여점을 비롯해 거의 모든 사진들이 낙서로 망가지거나 부서졌다.

위원회는 “27일 밤(28일 새벽) 시위대들이 훼손한 사진을 바로 세우던 젊은이들이 폭행을 당하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봐야 했다”면서 “전시회 기간 내내 주변을 맴돌면서 ‘김일성 수령 만세, 김정일 장군 만세’를 외치는 자들도 있었다. 그들이 과연 평화를 사랑하는 ‘촛불’ 집회자들인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월드피스 밀레니엄파크 건립위원회 제공 영상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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