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군산 선박 블록공장 첫 삽

  • 입력 2007년 10월 1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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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전북 군산시 군장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선박블록공장 기공식에서 김완주 전북도지사,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 문동신 군산시장, 강봉균 국회의원(왼쪽부터)이 기공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 제공 현대중공업
12일 오후 전북 군산시 군장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선박블록공장 기공식에서 김완주 전북도지사,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 문동신 군산시장, 강봉균 국회의원(왼쪽부터)이 기공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 제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12일 전북 군산시 군장국가산업단지에서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블록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회사 측은 3000억 원을 투자해 151만 m²(46만 평) 규모의 터를 매입해 내년 5월경 공장을 완공하고, 내년 6월 말까지는 본격적인 선박 블록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은 선박 수주량 증가에 따른 건조 능력 향상을 위해 전라북도 및 군산시와 지난달 20일 공장 설립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국내 조선업체들이 최근 중국 등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하는 상황에서, 현대중공업이 국내에 선박블록공장을 건설키로 함에 따라 선박 건조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는 한편 고용 확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완공 후 공장에서 근무할 기술연수생 460명을 선발해 이달 초부터 울산 본사에서 교육을 시키고 있다.

최 사장은 “군산 공장 설립이 기업과 지역 사회가 더불어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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