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마침내 1위 ‘골인’…성남에 2점차 앞서

  • 입력 2007년 8월 2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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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균 “신인왕 후보 여기있어요”수원 공격수 하태균(오른쪽)이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환호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하태균 “신인왕 후보 여기있어요”
수원 공격수 하태균(오른쪽)이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환호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성남 일화의 독주체제가 마침내 무너졌다.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탄 수원 삼성은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성남에 15일 첫 패배를 안기며 격차를 좁힌 데 이어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꺾고 최근 5연승을 거두며 결국 성남을 넘어섰다.

12승 4무 3패로 승점 40점 고지에 오른 수원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성남(11승 5무 2패·승점 38점)을 2점차로 따돌렸다. 성남이 선두에서 내려오기는 4월 1일 수원을 3-1로 꺾고 1위로 올라선 이후 150일 만.

수원은 초반부터 전남을 강하게 압박했고 전반 16분 올림픽대표팀의 새로운 공격수 하태균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문을 뚫었다.

또 울산 현대는 1골 1도움을 올린 이종민의 활약으로 대구 FC를 2-1로 꺾고 8승 8무 3패(승점 32점)를 기록하며 3위를 마크했다.

수원=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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