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월드]게임기 사대천왕<1>플레이스테이션3

  • 입력 2007년 8월 2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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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 게임기 사줘요. 친구들은 다들 하나씩 가지고 있단 말이야.” 자녀의 이런 성화에 못 이겨 게임기를 살펴보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고 종류도 너무 많아 선택이 쉽지 않다. 사줘도 좋을지 고민도 된다. 이런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요즘 가장 잘나가는 대표적인 게임기를 4주에 걸쳐 소개한다.》

소니에서 올 6월 국내에 정식 발매한 플레이스테이션3(PS3·사진)는 한국에서만 100만 대 이상 팔리며 ‘게임기의 제왕’이라고 불리던 PS2의 후속 제품이다.

이 게임기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게임기가 넘볼 수 없을 만큼 뛰어난 화질. 디지털 방식의 영상 전달로 액정표시장치(LCD) TV에 연결하면 영화관 못지않은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PS2의 게임들이 그대로 작동되기 때문에 즐길 수 있는 게임만 5000개가 넘는다.

가격이 51만8000원으로 동급 게임기 중 가장 비싼데, 이는 DVD를 능가하는 고화질 영상매체인 블루레이 디스크를 장착했기 때문이다. 현재 시중에서는 PS3와 비슷한 수준의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가 80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 제품으로 즐길 만한 대표적 게임으로 ‘모두의 골프 5’와 ‘파워 스매시 3’를 추천한다. ‘모두의 골프 5’는 귀여운 아이들을 조종해 골프를 치는 게임으로 조작법이 간단해 게임에 서툰 어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파워 스매시 3’는 로저 페데러, 라파엘 나달 등 유명 선수들을 조작할 수 있는 테니스 게임으로 조종기(패드)를 4대 준비하면 4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들 게임의 가격은 4만 원대 중반.

단순히 블루레이 디스크를 넣고 게임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연결하면 각종 게임 동영상은 물론 신작 게임의 체험판을 내려받아 즐길 수 있다. 온라인 게임은 많은 사람과 대결을 펼칠 수 있는 게 매력인데, 최근에는 게임 ‘철권’의 최신작이 온라인 타이틀로 발매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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