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한국증시, 4분기 다시 오를 것”

  • 입력 2007년 8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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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가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에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4분기(10∼12월)에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코스피지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충격과 함께 그동안 지나치게 낙관적이던 투자 심리가 움츠러들면서 최근 아시아 주요 증시 중 가장 큰 폭의 조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한국 경제가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설비 투자와 공장 가동률 상승 등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기업의 이익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서브프라임 사태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 공세는 2003년 카드대란 당시 한국 주식을 저가(低價) 매입했던 자금이 한국 증시를 빠져 나가는 과정으로, 국민연금 등 한국 기관투자가들이 매도 물량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추가 하락할 수 있지만 4분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예상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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