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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케이스 공장 화재 여직원 6명 질식 -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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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케이스 공장 화재 여직원 6명 질식 - 추락사

입력 2007-08-10 03:07수정 2009-09-2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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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밤 화재로 6명이 사망한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화장품 케이스공장 화재현장. [연합]

9일밤 화재로 6명이 사망한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화장품 케이스공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화공약품이 가득 찬 창고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

경기 의왕시의 화장품 케이스 공장에서 불이 나 야간작업을 하던 여직원 6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오후 8시 35분경 경기 의왕시 고천동 화장품 케이스 제조업체 W산업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공장건물 3층 작업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로 이숙자(73), 김근중(64), 엄명자(63), 박성순(62) 씨 등 여직원 6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하거나 가스를 피해 건물에서 뛰어내리다 숨졌으며 안봉순(65), 임옥희(54) 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한림대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임 씨는 “작업장의 유독가스가 너무 심해 창문을 통해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공장장 송모(35) 씨는 “사상자들은 화장품 케이스 코팅 작업을 하던 중이었는데 대형 코팅 가열기가 폭발하며 불이 나 소화기로 끄려 했지만 불길이 워낙 크게 치솟아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9대와 소방관 120여 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공장 안에 쌓여 있던 인화성 물질로 불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1시간 20분 만인 9시 55분경 꺼졌다.

의왕소방서 관계자는 “작업대가 출입구 쪽이 아닌 창문 쪽에 있고 숨진 박 씨 등의 시신이 모두 창문 근처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유독가스가 퍼지면서 사망자들이 출입구 쪽으로 신속히 대피하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의왕=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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