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SBS 파워FM (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황홀한 스타 초대석’코너에 출연한 이현우. DJ 최화정이 “이현우 씨는 드라마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건조하고 냉정한 느낌이라 여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떠냐”는 질문을 던지자, 이현우는 “나도 감정을 표현하고 싶을 때가 많은데 잘 안돼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현우는 “부모님도 애정표현을 어색해 하신다. 은연 중에 포커페이스가 익혀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DJ 최화정이 다시 “여러 분야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데, 하는 일이 너무 많아 심적으로 힘든 일이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한 적이 있다”고 묻자, 이현우는 “요즘에 우울할 때가 많은데, 나 자신을 굴리면서 바쁘게 살면 살아있는 느낌이 든다”고 대답했다.
한편 최화정과 공동DJ를 맡고 있는 주영훈이 “화면에서 자신의 모습을 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드냐”고 묻자, 이현우는 “어색해 죽겠다. 뭘 해도 이상하고 맘에 안 든다”면서 “연기가 다 똑같다는 말에 가슴 아팠다”고 털어놓았다.
이현우와 함께 출연한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 역시 “도저히 봐줄 수가 없다. TV볼 때마다 상처받는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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