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5개 ‘한국신 잔치’… 실업육상 경보-해머던지기서

  • 입력 2007년 5월 2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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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성공의 효과일까.

비인기 종목 육상에서 사상 처음으로 하루에 5개의 한국 신기록이 쏟아졌다. 22일 경북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겸 해외파견선발전.

먼저 한국 남자경보 3인방이 나란히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신일용(28·국군체육부대)은 1만 m에서 39분 21초 51을 기록해 2005년 4월 김현섭(22·삼성전자)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39분 41초 94)을 20초 43 앞당겼다. 박칠성(25·삼성전자)과 김현섭도 각각 39분 25초 58과 39분 31초 51로 골인해 동반 한국기록을 작성했다. 해머던지기 남녀부에서 나란히 한국기록이 나왔다. ‘필드의 헤라클레스’ 이윤철(25·울산시청)은 남자부에서 70.84m를 던져 지난달 28일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69.52m)을 1.32m나 늘리며 ‘마의 70m 벽’을 넘었다.

여자 투척의 기대주 강나루(24·익산시청)는 58.33m를 던져 장복심(29·파주시청)이 지난해 세운 한국기록(57.96m)을 0.37m 끌어올렸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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