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율 높여 日-대만 추격 따돌릴 것”

  • 입력 2007년 5월 17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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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힘을 뭉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앞으로 중국, 대만의 추격과 일본의 첨단 기술력을 뛰어넘어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이 상생(相生)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습니다.”

최근 발족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상완(사진) 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은 16일 충남 아산시 삼성전자 LCD총괄 탕정사업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본보 15일자 A11면 참조
▶삼성-LG 손잡고 日-대만 LCD 깬다

이 회장은 “첨단 기술이 필요한 디스플레이 소재는 국산화율이 20∼30%에 불과하다”며 “일본, 대만 등의 도전을 물리치려면 소재와 부품 등 기초산업의 육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참여한 LCD와 PDP 업체들이 부품이나 장비를 공유하는 등 서로 협력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최근 위기설이 돌고 있는 PDP 산업 활성화를 위해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PDP도 기술 혁신으로 좋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얼마든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답했다.

아산=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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