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피랍자 4차 석방교섭도 합의못해

  • 입력 2007년 5월 7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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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 납치된 대우건설 임직원 3명을 석방시키기 위한 현지 주 정부와 납치세력간 4차 교섭도 12시간 진통 끝에 성과없이 끝났다.

대우건설은 7일 "피랍 임직원 석방을 위한 현지 리버스 주 정부와 무장단체간 4차 교섭이 6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부터 7일 오전 5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됐으나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고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7일 오전 6시 현재, 대우건설 임직원이 피랍된 지 92시간이 지나면서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측은 이날 협상 조건을 놓고 12시간의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각자 의견차만 확인한 채 협상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협상에는 나이지리아 연방정부까지 가세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해 무장단체의 요구사항이 수용하기 힘든 수준이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단체는 7일 오후 다시 5차 협상을 갖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협상 내용은 사안을 고려해 공개할 수 없다"며 "직원들의 안전은 지난 6일 이후 추가 확인은 없었으나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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